사회
코로나19 격리 5일로 단축?…WHO 회의 '관건'
입력 2023-05-03 07:02  | 수정 2023-05-03 07:44
【 앵커멘트 】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일상 대부분은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갔죠.
세계보건기구, WHO가 조만간 코로나 비상사태를 풀지 논의하는데, 결과에 따라 우리나라도 격리 기간을 5일로 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희지 기자입니다.


【 기자 】
병원을 찾은 환자들이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약국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 인터뷰 : 이성호 / 서울 신당동
- "평소에는 이제 저도 벗고다니는데요, 병원에 가는 날에는 마스크를 챙겨가야 한다는 게 상당히 불편…."

▶ 스탠딩 : 최희지 / 기자
- "실내외 대부분의 장소에서 마스크를 벗으면서 일상을 회복한 모습이지만, 병원과 약국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이와 더불어 확진자 7일 격리와 임시선별검사소가 코로나19의 마지막 방역 조치로 남아 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4일, WHO는 코로나 비상사태 해제 여부를 결정하는데, 해제될 경우 국내 방역 조치도 달라질 예정입니다.


먼저 위기 단계 대응 수준이 '심각'에서 '경계'로 한 단계 내려가면서, 확진자 격리 의무가 현행 7일에서 5일로 줄어듭니다.

▶ 인터뷰(☎) : 천은미 / 이대 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지금 지속적으로 1만 명 이상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오고 있긴 하지만, 치명률이 안정적으로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감염의 위험은 대부분 5일이나 7일이나 크게 차이가…."

지역별로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는 문을 닫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도 중단합니다.

이후 안정세가 지속되면 정부는 7월경 마스크 착용의무도 전면 해제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국내의 방역상황 그리고 국내의 대응 역량은 전 세계의 상황하고는 좀 다를 수가 있습니다. 국내의 대응 역량을 고려해서 별도로 위기단계를 조정하는 것도…."

WHO는 2020년 1월 비상사태를 선언했고, 3년 넘게 비상사태를 유지해 왔습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취재: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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