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재명 조폭 연루설' 제기한 장영하 변호사, 형사 재판받는다
입력 2023-05-02 20:43  | 수정 2023-05-02 20:4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간접고용노동 중간착취 제도 개선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현금다발' 사진 국힘 의원에게 전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장영하 변호사가 형사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오늘(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30부는 더불어민주당이 장영하 변호사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해 낸 재정신청을 지난달 27일 받아들였습니다.

장 변호사는 대선을 앞둔 지난 2021년 10월, 구속된 폭력조직원 박철민 씨를 접견했습니다.

이후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국제마피아파 측근에게 사업 특혜를 주는 대가로 약 20억 원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달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후 장 변호사에게 받았다는 현금다발 사진을 경기도 국정감사장에서 공개하기도 했으나 의혹과 무관한 자료임이 드러났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장 변호사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장 변호사가 박 씨의 말을 사실이라고 믿고 의혹을 제보한 것으로 판단, 불기소 처분했으나 민주당은 이를 납득할 수 없다며 작년 9월 재정신청을 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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