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곽영욱 "공기업 사장 자리 청탁 안 했다"
입력 2010-03-15 15:42  | 수정 2010-03-15 15:42
【 앵커멘트 】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4차 공판이 열리고 있습니다.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은 한 전 총리에게 공기업 사장 자리를 청탁한 적이 없다고 증언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주영 기자.


【 기자 】
서울중앙지방법원입니다.


【 질문 1 】
오후 재판이 조금 전부터 시작됐다고요.

【 기자 】
네, 조금 전인 오후 2시 30분부터 재판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 진행된 오전 재판에서는 곽 전 사장에 대한 증인 신문이 이어졌는데요.

곽 전 사장은 한 전 총리에게 인사청탁을 한 적이 없다고 증언했습니다.

한 전 총리가 스스로 공기업 사장 자리를 알아봐 줄 것이라 느끼고 돈을 줬다는 것입니다.

또 검찰 조사 당시 3만 달러를 줬다고 했다가 안 줬다고 말을 바꾸고, 마지막엔 5만 달러를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3만 달러에 대한 진술이 나왔지만 민감한 부분이라 조서로는 남기지 않았다면서, 곽 전 사장이 거짓말을 한 것으로 정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오후 4시에는 총리공관 오찬 당시 자리에 함께했던 강동석 전 건설교통부 장관이 증인으로 나서고, 곽 전 사장의 부인과 딸도 출석합니다.

한 전 총리에 대한 재판은 이번 주에 모두 4번 열리고, 증인도 모두 15명이 나섭니다.

새로운 증인이 대거 나서는 이번 주 공판이 한 전 총리 재판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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