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송영길 "주변 사람 괴롭히지 말고 저를 구속시켜달라"...검찰 조사 '무산'
입력 2023-05-02 10:40  | 수정 2023-05-02 10:52
검찰 앞 기자 회견 중인 송영길 / 사진=연합뉴스
자진 출석했으나 검찰이 조사 거부...로비서 돌려보내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2일 검찰에 자진 출두했으나 조사를 받지 못한 채 돌아섰습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검사실로 들어가려 했지만, 검찰은 조사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며 청사 로비에서 돌려보냈습니다.

송 전 대표는 청사에서 나와 "귀국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검찰은 저를 소환하지 않고 주변 사람을 괴롭히고 있다"며 "검찰은 주위 사람을 괴롭히지 말고 저 송영길을 구속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시 한번 2년 전 민주당 전당대회 금품수수 논란에 대해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며 "모든 것은 저의 책임"이라고 했습니다.

[서예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lanastasia776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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