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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골대 두 번 불운 뚫고 '프리미어리그 11번째 대기록' 썼다
입력 2023-05-01 19:00 
프리미어리그 7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토트넘의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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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골대를 두 번이나 맞추는 불운을 뚫고 7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썼습니다.
1992년 출범 이후 11명만 달성한 대기록인데, 리그 통산 득점도 우상인 호날두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특급 골잡이'임을 증명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 시작 15분 만에 세 골이나 내준 토트넘.


단짝 케인의 만회골 이후 손흥민도 힘을 냈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전반 44분 왼발슛은 왼쪽 골대, 후반 9분 오른발슛은 오른쪽 골대를 맞추며 땅을 친 손흥민은 후반 32분 결실을 맺었습니다.

절묘한 움직임과 부드러운 볼 컨트롤로 일대일 기회를 잡은 손흥민은 정확한 오른발슛으로 올 시즌 리그 10번째 골을 집어넣었습니다.

「2016년 14골 이후 무려 '7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넣은 선수'가 됐는데, 프리미어리그 역사 31년 동안 이 기록을 가진 선수는 손흥민까지 단 11명에 불과합니다.」

리그 통산 103골로 우상 호날두와도 어깨를 나란히 한 손흥민은 후반 추가 시간 동점골까지 도우며 팀을 위기에서 구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종료 직전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역전을 내준 토트넘은 리그 6위로 추락했고, 4위와의 승점 차도 9점으로 벌어져 4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티켓과도 멀어졌습니다.」

아쉽게 우승을 다음 경기로 미룬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김민재(오른쪽). 사진=연합뉴스.

이기면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던 이탈리아 나폴리의 김민재는 아쉽게 1대 1로 비겨 우승 축포를 다음 경기로 미뤘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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