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강남 '나체 활보' 40대 男…마약 간이검사 '양성'

대낮에 마약에 취한 채 나체로 다세대주택 초인종을 누르며 난동을 부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어제(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주거침입,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A씨는 지난 29일 오전 마약을 투약하고 나체 상태로 서울 강남구의 한 다세대주택의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두들긴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출동한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A씨는 마약류 간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A씨가 멘 가방에서도 주사기와 필로폰, 대마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A씨의 소지품 등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정밀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 중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은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oheunchae_pre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