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尹 부부, 귀국길 기내서 기자단에 '깜짝인사'
입력 2023-05-01 09:14  | 수정 2023-05-01 09:16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각)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 출발에 앞서 공군 1호기 기내를 돌며 동행 기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 사진 = 대통령실 제공
김 여사, 취재진 '셀카 요청'에 사진 촬영 시간 갖기도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미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공군1호기 안에서 순방기자단에 '깜짝 인사'를 했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는 29일(현지시각) 오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로건 국제공항에서 서울로 향하는 공군 1호기(대통령 전용기)에 오른 직후, 곧장 취재진석으로 이동해 "안녕하세요"라며 인사를 건넸습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밝은 표정으로 좌석을 돌며 기자들에게 악수를 청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순방은) 재미있으셨나", "좌석은 좁지 않냐"면서 안부를 물었고, 김 여사도 함께 "기자님들 수고 많으셨다"고 전했습니다.


한 기자는 지난 26일(현지시각)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가졌던 공동 기자회견을 언급하며 "손을 들었는데 저를 지목해 주지 않으셨다"고 서운해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나는 그쪽 방향을 가리켰는데, 그렇게 됐다"며 웃으며 답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을마친 김건희 여사가 29일(현지시각)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 출발에 앞서 공군 1호기 기내를 돌며 동행 기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 사진 = 대통령실 제공

김 여사는 취재진의 '셀카 요청'에 즉석에서 사진 촬영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취재진이 '잘 주무셨냐'고 묻자 김 여사는 "충분히 많이 잤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 부부와 순방기자단은 5박 7일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한국시각으로 30일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날 공항에는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장호진 외교부 1차관,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이 나가 윤 대통령 부부를 영접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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