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벤츠 훔쳐 몰다 사고 낸 뒤 달아난 혐의로 붙잡힌 중학생들
입력 2023-04-29 16:59  | 수정 2023-04-29 17:11
촉법소년 (CG) / 사진=연합뉴스
문 열린 벤츠 훔쳐 타고 상가 건물 돌진한 혐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어
거리에 주차된 승용차를 훔쳐서 몰다가 상가 건물을 들이박고 도주한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오늘(29일) 절도와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A군 등 3명의 중학생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7일 광주 서구 화정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 주차된 벤츠 차량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금품을 털 목적으로 문 열린 차량을 찾으며 거리를 돌아다니녔던 이들은 내부에 열쇠과 보관된 벤츠 승용차를 발견한 뒤 이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훔친 차를 몰고 다니던 이 중학생들은 다음날 서구 풍암동 한 교차로 모퉁이에서 상가 건물로 돌진하는 사고를 낸 뒤 도망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지만 1층 상점 일부가 파손되는 등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차량을 훔친 뒤 도주한 경로를 쫓다가 이틀 만에 광주 북구 거리를 배회하던 A군 등을 붙잡았습니다.

검거된 중학생 세 명 가운데는 형사 처벌을 받지 않는 만 14세 미만의 촉법소년(형사미성년자)이 포함돼있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제외한 공범이나 다른 혐의가 있는지 파악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주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uliet3122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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