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탓길 상부에 있는 공장서 하역작업 중 떨어뜨린 화물
안전펜스 있었지만 낙하물 무게 감당 못 해 부서져
안전펜스 있었지만 낙하물 무게 감당 못 해 부서져
부산시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지게차에 실려 있던 화물이 떨어져 행인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오늘(28일) 오전 8시 20분쯤 부산 영도구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 원통 모형으로 포장된 1.5t 대형 어망실이 굴러 내려왔습니다.
이 화물은 비탈길인 도로 상부에 있는 한 공장에서 지게차로 하역작업을 하던 중 떨어뜨린 것으로 아래로 약 100m를 굴러 내려와 행인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10세 아동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함께 있던 30대 여성과 초등학생 2명은 팔과 이마 등에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피해자들은 서로 가족관계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가 난 도로에는 안전 펜스가 있었지만 낙하물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 부서지면서 사고를 막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공장 관련자 등을 상대로 안전조치를 제대로 했는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할 예정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