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새 원내대표에 박광온…친이낙연계 3선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친이낙연계인 박광온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오늘(2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재석 의원 169명 가운데 과반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후보자들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4명 후보가 경쟁해 당초 결선 투표까지 갈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으나 박 원내대표는 1차 투표에서 홍익표·박범계·김두관 의원을 따돌렸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낙연 대표 시절 당 요직인 사무총장을 지내는 등 이낙연계 인사로 꼽힙니다.

친낙계 중진인 만큼 친명계 중심의 지도부에서 계파 균형을 잡는 데도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그는 이번 원내대표 선거전 기간 "당의 단합과 통합으로 국민 신뢰를 회복해 희망을 만들어 내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금 당에는 소통과 균형이 부족하다. 당의 균형을 잡는 보완재 역할을 하겠다"며 시종일관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박통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