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D뉴스] 박혜경 "1억원 줬더니 400만원씩 불어나…천재라고 생각"
입력 2023-04-28 11:06  | 수정 2023-04-28 11:52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 하락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된 직후 가수 임창정 씨는 자신도 큰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임 씨가 동료들에게도 투자를 권유해 피해를 입혔다는 보도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가수 박혜경 씨가 오늘(28일) 새벽 SNS를 통해 조작 의혹에 대한 장문의 심경 글을 게시했습니다.

박 씨는 "친한 언니를 통해 문제가 되고 있는 회사를 소개받았다"며 작전 세력에 연루된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박 씨는 "돈이 아닌 가수 활동을 위한 울타리가 필요했고, 계약금 1억 원을 회사에 맡기는 조건으로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회사 측에서 설치해 준 앱을 통해 보니 회사에 맡긴 1억 원에서 400만 원이 불어나는 걸 보고 이들이 천재인 것 아니냐는 생각도 했다는 게 박 씨의 설명입니다.

박 씨는 "열심히 해서 돈 벌면, 우리 회사에 맡겨야겠다고 생각해 조금씩 돈을 보냈다"며 추가로 보낸 돈이 4,000만 원이라고 피해 금액을 밝혔습니다.

일각에서 나오는 임창정 씨의 투자 권유설에 대해서는 극구 부인했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의 피해자로 주장하는 임창정 씨가 조작 세력으로 의심받는 이들이 진행한 축하파티에 아내와 함께 참석했다는 목격담이 나왔습니다.

주가 조작 세력의 일원으로 일했다는 이 직원은 지난해 11월 운용자금 1조 원 돌파를 축하하는 "조조파티"라는 모임에 두 부부가 참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임 씨는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공식 입장을 내고 자신도 30억 원을 맡겼다며 이번 주가 폭락의 피해자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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