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경, 'SG사태' 피해…"계약금 1억 원 맡기고 4천만 원 보내"

가수 박혜경이 임창정에 이어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주가 하락 사태로 손해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박혜경은 오늘(28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회사에서 제시한 조건대로 돈을 맡겨야 하니 하라는 대로 핸드폰을 만들어 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는 소속사가 없던 중 지인이 문제의 회사를 소개해 줘 전속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1억 원을 회사에 맡기는 것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혜경은 "이상한 조건이었지만 요즘은 아이돌 빼고 계약금 받고 전속계약 사례가 없기에 '그 돈은 내 돈 아니다'라고 생각했다"며 "전속계약 후 그 회사에서 깔아준 앱을 보니 1억이 +300, +400 이렇게 불어나는 것을 보고 천재들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돈을 벌 때마다 조금씩 돈을 보냈고 그게 모두 4천만 원"이라고 토로했습니다.

그는 "돈이 불어나 있길래 좋아만 했지, 이런 일을 생길 줄 전혀 몰랐다"고 덧붙였습니다.

박혜경은 특히 임창정에 대해서는 "전속계약 관련으로 만났고 투자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기에 투자 이야기를 할 필요도 없었고 권유는 있지도 않은 사실"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오은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oheunchae_pre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