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마주친, 그대 김동욱, 진기주, 서지혜, 이원정이 따뜻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시간 여행을 보여준다.
27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에서는 KBS2 새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감독 강수연, 배우 김동욱, 진기주, 서지혜, 이원정이 참석했다.
이날 강수연 감독은 백소연 작가님과는 세 번째로 같은 작품을 하게 됐다. 나와 미니시리즈를 하고 싶다고 해서 기뻤다. 타임슬립이라는 소재를 듣고는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좋은 작품이 많고 식상하지 않았나 싶었다. 작가님이 이 이야기는 과거로 돌아가서 엄마의 친구가 되는 거라는 한 줄 설명을 듣고 하게 됐다”라고 연출 계기를 공개했다.
기존 작품들 중에서도 시간을 이동하는 타임 슬립 소재의 작품들이 다수 있다. 이미 많은 사랑을 받기도. 강수연 감독은 우리 작품은 타임머신이라는 게 있다는 게 차별점이지 않나 싶다. 타임리프나 타임슬립물은 판타지성이 있지만, 타임머신과 특정 터널을 통과해야 과거를 갈 수 있다는 점이 있다. 그 타임머신이 있기 때문에 고장나면 돌아가지 못하게 된다. 어떻게 만들어진건지, 누가 준건지 등에 대한 질문도 생긴다. 그런 부분도 차차 풀린다”라고 설명했다.
전작 ‘오아시스와 비슷한 시대를 다루는 것에 대한 부담감과 관련해 ‘오아시스를 잘봤고, 결과도 되게 좋고 부담도 되고 그런다. 우리 작품은 ‘오아시스와 결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80년대를 조금 더 생생하게 현대적으로 해석하려고 노력했다. 미술팀이 시대 같은 경우는 우리 만의 오픈세트를 지어서 그 시대의 읍내 모습을 실제로 구현하려고 많이 했다. 실제로 많이 투자했고, 최고의 스태프들이 많이 해주셔서 생생하게 구현되는데 초점을 많이 맞추고 초점도 많이 맞춰서 자신이 있다”라고 답했다.
김동욱은 소재도 그렇고 큰 줄거리는 범인을 찾는 미스터리 스릴러 요소도 있지만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감정이 잘 그려져 있다. 감성적인 드라마를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연기를 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해 큰 욕심이 났다”라고, 진기주는 백윤영(진기주 분)이 87년도로 내려갔을 때 그때로 갔을 때 내 눈앞에 나타나는 19살의 엄마 때문에 이 작품을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됐다. 대본을 읽으면서 되게되게 마음이 쿵 내려 앉은 내레이션이 있다. ‘엄마에게 그런 시간이 있었을 거라고 상상 조차 해본 적 없었다. 이것뿐이었을까. 내가 알지 못했던 엄마의 순간을, 그동안 엄마의 시간을 얼마나 놓쳐왔던 것인가. 그 시절의 엄마가 어떤 것을 좋아했고 꿈꿨는지를 직접 함께 생활하면서 지켜볼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었다. 그 순간 나를 굉장히 사랑과 헌신으로 키워주신 엄마지만, 나는 좋은 딸이 아니라 반성의 의미도 됐고 선물이길 바라는 마음이었다”라고 출연 이유를 공개했다.
김동욱은 두 작품 다 매력적인 작품이라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것들을 하려고 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 거기까지인 것 같다. 중요한 건 좋은 두 작품 모두 온전하게 시청자분들께 보여 드릴 수 있는 거다. 시청자분들께 사랑 받길 바라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서지혜는 5월이 배경이고 올봄에 딱 맞는 시기라고 생각이 돼서 오히려 좋았던 것 같다. 그 당시보다도 지금이 더 레트로가 열풍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좀 더 좋은 시기라고 생각이 들었다”라고 짚었다.
이어 디테일 같은 것도 87년도에 맞게 해두셨다. 액세서리나 문구류 등, 또 나에게는 오래된 가수분인데 당시의 젊은 모습을 하신 가수분들의 사진이 붙어 있는 게 신기했다. 책같은 경우에도 옛날 표지가 있는 것들이 신기했다. 그런 부분에서 재밌던 요소가 많았다”라고 덧붙였다.
캐릭터의 스타일링적인 부분도 포인트. 이원정은 요즘 안 입는 옷들을 평소에도 입어보고 그랬다. 원래 좀 캐주얼하게 입는 편인데 독특하게 꾸며보기도 하고 다른 옷들을 입어보기도 하면서 드라마와 매칭시키게 했다. 드라마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복고풍을 입었던 것 같다”라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고, 김동욱은 드라마상에서 록을 좋아하는 친구로 나와서 록커 스타일로 나오는데, 옛날 복고록 스타일이 잘 어울리더라”고 칭찬했다.
서지혜는 순애는 우선 조금 촌스러울 수도 있지만, 색깔이 있는 삔을 많이 썼다. 그리고 조합이 안맞을 것 같다는 의상과 무늬들이 기억에 남는다. 그래서 세트에 갈 때 의상을 입고 들어가면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진기주는 윤영이는 현대에서 건너간 친구라서 현대적인 느낌이 요즘 윤영이의 옷을 입고 거리에 나서도 이상하게 보지 않고 그 시대에 딱 맞는, 87년대 인물들이 봐도 의심하지 않을 선을 유지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윤영이의 성격대로 최대한 심플하게 그것들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라고, 김동욱은 해준이가 활동적이라 헤어도, 스타일도 움직임에 방해되지 않는 스타일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어쩌다 마주친, 그대와 같이 배우들이 당시 부모님이 살던 시대로 돌아간다면 어떨까. 이원정은 돌아간다면 ‘너무 고생안하셔도 될 것 같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서지혜는 만약에 과거 부모님의 어떤 시점으로 돌아간다면, 저희 엄마의 과거 중에 한 부분으로 돌아가고 싶다. 저희 어머님께서 지금은 현모양처에 가까우신 정말 순하고 착한 소녀 같은 주부시다. 그런데 어머니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들어 보니까 전혀 다르고 마치 신세대 여성처럼 그 당시의 흔치않았던 빨간 차를 몰고 다니시고 아버지의 운전을 오히려 어머니가 가르쳐주셨다고 하더라. 오히려 멋있고 쿨했던 엄마가 상상이 가지 않는다. 그 순간을 뭔가 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고 풀었다.
진기주는 돌아간다면, 윤영이와 똑같이 엄마가 19세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그 나잇대가 가장 소녀같으면서도 성인 같고 세상이 궁금한 나이인 것 같다. 가장 꿈이 많은 시기인 것 같다는 걸, 촬영하면서 순애를 보면서 생각이 들었다. 엄마의 꿈이 뭔지, 고민이 뭔지를 듣고 싶다”라고, 김동욱은 우리가 네 식구가 있다. 여동생이 처음 태어났을 때로 돌아가서 우리 네 식구가 하나가 될 그 날을 추억해보고 싶다”라고 생각을 솔직히 전했다.
[신도림동(서울)=이남경 MBN스타 기자]
27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에서는 KBS2 새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감독 강수연, 배우 김동욱, 진기주, 서지혜, 이원정이 참석했다.
이날 강수연 감독은 백소연 작가님과는 세 번째로 같은 작품을 하게 됐다. 나와 미니시리즈를 하고 싶다고 해서 기뻤다. 타임슬립이라는 소재를 듣고는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좋은 작품이 많고 식상하지 않았나 싶었다. 작가님이 이 이야기는 과거로 돌아가서 엄마의 친구가 되는 거라는 한 줄 설명을 듣고 하게 됐다”라고 연출 계기를 공개했다.
기존 작품들 중에서도 시간을 이동하는 타임 슬립 소재의 작품들이 다수 있다. 이미 많은 사랑을 받기도. 강수연 감독은 우리 작품은 타임머신이라는 게 있다는 게 차별점이지 않나 싶다. 타임리프나 타임슬립물은 판타지성이 있지만, 타임머신과 특정 터널을 통과해야 과거를 갈 수 있다는 점이 있다. 그 타임머신이 있기 때문에 고장나면 돌아가지 못하게 된다. 어떻게 만들어진건지, 누가 준건지 등에 대한 질문도 생긴다. 그런 부분도 차차 풀린다”라고 설명했다.
전작 ‘오아시스와 비슷한 시대를 다루는 것에 대한 부담감과 관련해 ‘오아시스를 잘봤고, 결과도 되게 좋고 부담도 되고 그런다. 우리 작품은 ‘오아시스와 결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80년대를 조금 더 생생하게 현대적으로 해석하려고 노력했다. 미술팀이 시대 같은 경우는 우리 만의 오픈세트를 지어서 그 시대의 읍내 모습을 실제로 구현하려고 많이 했다. 실제로 많이 투자했고, 최고의 스태프들이 많이 해주셔서 생생하게 구현되는데 초점을 많이 맞추고 초점도 많이 맞춰서 자신이 있다”라고 답했다.
김동욱은 소재도 그렇고 큰 줄거리는 범인을 찾는 미스터리 스릴러 요소도 있지만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감정이 잘 그려져 있다. 감성적인 드라마를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연기를 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해 큰 욕심이 났다”라고, 진기주는 백윤영(진기주 분)이 87년도로 내려갔을 때 그때로 갔을 때 내 눈앞에 나타나는 19살의 엄마 때문에 이 작품을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됐다. 대본을 읽으면서 되게되게 마음이 쿵 내려 앉은 내레이션이 있다. ‘엄마에게 그런 시간이 있었을 거라고 상상 조차 해본 적 없었다. 이것뿐이었을까. 내가 알지 못했던 엄마의 순간을, 그동안 엄마의 시간을 얼마나 놓쳐왔던 것인가. 그 시절의 엄마가 어떤 것을 좋아했고 꿈꿨는지를 직접 함께 생활하면서 지켜볼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었다. 그 순간 나를 굉장히 사랑과 헌신으로 키워주신 엄마지만, 나는 좋은 딸이 아니라 반성의 의미도 됐고 선물이길 바라는 마음이었다”라고 출연 이유를 공개했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 김동욱 진기주 서지혜 이원정 사진=천정환 MK스포츠 기자
다만, 김동욱은 비슷한 시기 tvN 드라마 ‘이로운 사기로도 시청자들을 만난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의 편성이 밀리면서 비슷한 시기 공개가 확정된 것. 강수연 감독은 김동욱의 ‘이로운 사기와 한 달 정도 겹치게 됐다. 미안하다는 마음이 컸다. 김동욱 배우님이 오히려 걱정해주신 게 기억에 남는다. 스태프들이나 배우들이 작품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한 만큼 그게 이슈가 되지 않도록 좋은 작품을 만들어서 나갈 수 있도록 그 기간동안 후반 작업에 최선을 다했다. 워낙 작품의 해석에 따라서 다른 옷을 입는 분이라 혼돈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김동욱은 두 작품 다 매력적인 작품이라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것들을 하려고 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 거기까지인 것 같다. 중요한 건 좋은 두 작품 모두 온전하게 시청자분들께 보여 드릴 수 있는 거다. 시청자분들께 사랑 받길 바라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서지혜는 5월이 배경이고 올봄에 딱 맞는 시기라고 생각이 돼서 오히려 좋았던 것 같다. 그 당시보다도 지금이 더 레트로가 열풍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좀 더 좋은 시기라고 생각이 들었다”라고 짚었다.
이어 디테일 같은 것도 87년도에 맞게 해두셨다. 액세서리나 문구류 등, 또 나에게는 오래된 가수분인데 당시의 젊은 모습을 하신 가수분들의 사진이 붙어 있는 게 신기했다. 책같은 경우에도 옛날 표지가 있는 것들이 신기했다. 그런 부분에서 재밌던 요소가 많았다”라고 덧붙였다.
캐릭터의 스타일링적인 부분도 포인트. 이원정은 요즘 안 입는 옷들을 평소에도 입어보고 그랬다. 원래 좀 캐주얼하게 입는 편인데 독특하게 꾸며보기도 하고 다른 옷들을 입어보기도 하면서 드라마와 매칭시키게 했다. 드라마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복고풍을 입었던 것 같다”라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고, 김동욱은 드라마상에서 록을 좋아하는 친구로 나와서 록커 스타일로 나오는데, 옛날 복고록 스타일이 잘 어울리더라”고 칭찬했다.
서지혜는 순애는 우선 조금 촌스러울 수도 있지만, 색깔이 있는 삔을 많이 썼다. 그리고 조합이 안맞을 것 같다는 의상과 무늬들이 기억에 남는다. 그래서 세트에 갈 때 의상을 입고 들어가면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진기주는 윤영이는 현대에서 건너간 친구라서 현대적인 느낌이 요즘 윤영이의 옷을 입고 거리에 나서도 이상하게 보지 않고 그 시대에 딱 맞는, 87년대 인물들이 봐도 의심하지 않을 선을 유지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윤영이의 성격대로 최대한 심플하게 그것들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라고, 김동욱은 해준이가 활동적이라 헤어도, 스타일도 움직임에 방해되지 않는 스타일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어쩌다 마주친, 그대와 같이 배우들이 당시 부모님이 살던 시대로 돌아간다면 어떨까. 이원정은 돌아간다면 ‘너무 고생안하셔도 될 것 같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서지혜는 만약에 과거 부모님의 어떤 시점으로 돌아간다면, 저희 엄마의 과거 중에 한 부분으로 돌아가고 싶다. 저희 어머님께서 지금은 현모양처에 가까우신 정말 순하고 착한 소녀 같은 주부시다. 그런데 어머니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들어 보니까 전혀 다르고 마치 신세대 여성처럼 그 당시의 흔치않았던 빨간 차를 몰고 다니시고 아버지의 운전을 오히려 어머니가 가르쳐주셨다고 하더라. 오히려 멋있고 쿨했던 엄마가 상상이 가지 않는다. 그 순간을 뭔가 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고 풀었다.
진기주는 돌아간다면, 윤영이와 똑같이 엄마가 19세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그 나잇대가 가장 소녀같으면서도 성인 같고 세상이 궁금한 나이인 것 같다. 가장 꿈이 많은 시기인 것 같다는 걸, 촬영하면서 순애를 보면서 생각이 들었다. 엄마의 꿈이 뭔지, 고민이 뭔지를 듣고 싶다”라고, 김동욱은 우리가 네 식구가 있다. 여동생이 처음 태어났을 때로 돌아가서 우리 네 식구가 하나가 될 그 날을 추억해보고 싶다”라고 생각을 솔직히 전했다.
[신도림동(서울)=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