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총 59억달러 유치"
尹 "기업들 협력·발전 위해 할수 있는 최선 다하겠다…우리 함께 갑시다"
尹 "기업들 협력·발전 위해 할수 있는 최선 다하겠다…우리 함께 갑시다"
대통령실은 26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계기로 코닝이 한국에 대해 15억 달러 추가 투자를 예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기간 중 미국 기업이 한국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규모는 59억달러(약 8조원)로 늘었습니다.
이는 전날 넷플릭스 투자(25억 달러)와 이날 투자신고식에 참석한 6개 기업 투자(19억 달러)에 더해 윤 대통령이 참석한 한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서 코닝이 '깜짝' 발표한 15억 달러를 더한 금액입니다.
웬델 윅스 코닝 대표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전했습니다. 윅스 대표는 "지금까지 코닝은 한국에 100억 달러를 투자했고, 수 천명을 고용해왔다"며 "이 자리를 빌어 앞으로 5년간 한국에 15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겠다는 사실을 밝힌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최 수석은 "미국 첨단기업의 한국 내 투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년 중에 참가 기업들의 추가적인 투자 계획에 대한 발표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양국 기업들이 첨단산업 공급망 및 첨단기술 모든 분야에서 서로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방미 이틀째인 이날 워싱턴 DC의 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등을 통해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과 미국 기업의 대(對)한국 투자 촉진 등을 논의했습니다.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한국 기업인 11명과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대표, 데이비드 칼훈 보잉 대표이사, 웬델 윅스 코닝 회장 등 미국 기업인 22명이 참석했으며 티모시 아처 램리서치 회장, 올란드 산채스 록히드마틴 부사장 등도 한국과의 긴밀한 공조를 약속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CEO들 발언을 청취한 뒤 "오늘 기업인들 말씀을 들으니 이미 긴밀히 연계된 한미 간 공급망이 눈으로 보인다"며 "우리 기업들의 협력과 발전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됐다. 우리 함께 갑시다"라고 당부했습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