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박순자, 공천권 빌미 금품 수수 혐의 기소
이재명 전날엔 “김현아 의원 어떻게 돼 가나”
이재명 전날엔 “김현아 의원 어떻게 돼 가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25일) 박순자 (전 국민의힘) 의원 수사는 어떻게 되어가나”라고 말했습니다.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관련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질문에 전날 김현아 전 의원을 언급한 가운데, 이날도 여권 인사에 시선을 돌린 것입니다.
이 대표는 국회 사회적경제위원회 출범식을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송 전 대표가 검찰에 의해 출국금지 조치를 당한 데 대한 의견을 묻자 박순자 의원 수사는 어떻게 되어 갑니까. 관심이 없으신가 보다”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박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소속 안산시 의원들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약 1억 5,000만 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구속됐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24일 ‘송 전 대표의 기자회견을 봤느냐는 질문에 김현아 전 국민의힘 의원은 어떻게 돼 가고 있나. 모르는가”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는 김 전 의원의 언론 보도를 겨냥해 국민의힘 또한 자유롭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려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해당 의혹 당사자로 지명된 김 전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정치자금을 불법적으로 모금한 적이 없다”며 기사에서 주장하는 정치자금은 당원 모임에 참여한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걷은 모임의 운영 회비로, 정치자금이 아님을 이미 경찰에 소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저는 현금이 담긴 돈 봉투를 직접 요구한 적도 돈 봉투를 받은 적도 없다”며 해당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