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내가 운전 안했다"…훔친 차 운전하다 사고 후 도주한 10대들 검거

훔친 차를 운전하다 주행하던 차를 들이받은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 등으로 10대 A군 등 6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A군 등은 오늘 오전 3시 30분쯤 군산에서 K8 승용차를 훔쳐 익산까지 이동한 뒤 주행하던 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사고 직후 도주했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오늘 오전 3시쯤 군산의 한 지하 주차장에서 사이드 미러가 접히지 않은 상태의 문이 열린 차량을 노리다 해당 승용차를 훔쳤습니다.

A군 등 6명은 모두 10대이며, 이 중 B양 등 10대 여자 4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모두 서로 운전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들이 모두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A군 등을 부모에 인계하고 집으로 돌려보냈다"며 "조만간 경찰서로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김누리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nu11iee9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