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당법 등 위반 고발당한 송영길…"당분간 소환 계획 없어"
입력 2023-04-25 07:00  | 수정 2023-04-25 07:25
【 앵커멘트 】
이른바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정점에 있는 것으로 지목되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검찰이 핵심 피의자들을 출국금지하며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는데, 송 전 대표 발언대로 당분간 소환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송영길 전 대표가 정당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했습니다.

▶ 인터뷰 : 이종배 /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 "정치자금법 등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므로, 송 전 대표를 정당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합니다."

녹취록 일부에서는 송 전 대표가 돈 봉투 살포에 관여한 정황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강래구 / 한국수자원공사 감사위원 (이정근 전 부총장과 통화. 출처 : JTBC)
- "영길이 형이 그러더라고. '그래서 안 그래도 내가 조금 처리해줬어. 더 열심히 하라고.' 영길이 형이 뭐 어디서 구했는지 그런 건 모르겠지만 많이 처리를 했더라고."

다만, 검찰 관계자는 당장 송 전 대표를 소환해도 의미가 없다고 전하며 당분간 소환 예정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대신 압수수색 영장에 피의자로 적시된 9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우선 영장이 기각된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에 대한 보강 수사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나머지 돈 봉투 공여자와 수수자들도 소환해 송 전 대표가 관여했는지도 함께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혁재입니다.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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