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 새벽 서울 동대문구의 한 주택가에서 만취한 운전자가 보행자를 치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운전자는 가해자가 아닌 척 신고했다가 뒤늦게 들통 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백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은색 차량이 골목길을 달리더니,
빠르게 좌회전을 하다 보행자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피해자를 살피는가 하더니, 다시 차를 타고 현장을 떠납니다.
어제(23일) 새벽 1시 14분쯤 서울 동대문구에서 술에 취한 30대 운전자 A 씨가 보행자 B 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갑자기 퍽 소리 나서 뭔가 해서 창문 밖에 내다보니까 사고가 났더라고요. 사람 누워 있고 차에서 내려서 신고하는 거 같았어요. 근데 경찰에 신고해놓고 다시 가더라고요."
▶ 스탠딩 : 백길종 / 기자
- "인근 자택에 차를 댄 운전자는 다시 이곳 사고 현장을 찾아 자신이 신고자라며 경찰 조사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운전자는 119 대원들이 응급처치 후 피해자를 병원으로 옮기는 걸 지켜본 뒤 도보 2분 거리의 자택으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A 씨는 2시간 뒤 3시 45분쯤 자택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B 씨는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A 씨를 입건한 경찰은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어제 새벽 서울 동대문구의 한 주택가에서 만취한 운전자가 보행자를 치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운전자는 가해자가 아닌 척 신고했다가 뒤늦게 들통 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백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은색 차량이 골목길을 달리더니,
빠르게 좌회전을 하다 보행자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피해자를 살피는가 하더니, 다시 차를 타고 현장을 떠납니다.
어제(23일) 새벽 1시 14분쯤 서울 동대문구에서 술에 취한 30대 운전자 A 씨가 보행자 B 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갑자기 퍽 소리 나서 뭔가 해서 창문 밖에 내다보니까 사고가 났더라고요. 사람 누워 있고 차에서 내려서 신고하는 거 같았어요. 근데 경찰에 신고해놓고 다시 가더라고요."
▶ 스탠딩 : 백길종 / 기자
- "인근 자택에 차를 댄 운전자는 다시 이곳 사고 현장을 찾아 자신이 신고자라며 경찰 조사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운전자는 119 대원들이 응급처치 후 피해자를 병원으로 옮기는 걸 지켜본 뒤 도보 2분 거리의 자택으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A 씨는 2시간 뒤 3시 45분쯤 자택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B 씨는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A 씨를 입건한 경찰은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