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권혁빈 '10조' 둘러싼 역대급 이혼 소송...재산 분할 여부 주목
입력 2023-04-23 17:41  | 수정 2023-04-23 17:45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사진=연합뉴스
이 씨 "20년간 결혼생활·자녀 양육했고 창업 초기 스마일게이트 대표이사였다"
권 씨, 이혼 소송 기각 요청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의 이혼 소송이 시작됐습니다. 권 씨의 자산은 10조 원대로 추정된 가운데, 이혼이 성립될 경우 역대 최대 규모의 재산 분할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3부(원정숙 부장판사)는 최근 권 씨의 부인 이 모 씨가 남편을 상대로 낸 이혼 소송의 첫 변론준비기일을 비공개로 열고, 향후 재판 절차 등에 관한 양측 의견을 들었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11월 권 이사장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냈습니다.

이 씨는 20년간 결혼 생활을 하며 자녀를 양육했고, 창업 초기 스마일게이트 대표이사를 지내기도 했다며 권 씨 보유 지분에서 50%가량의 재산분할을 주장했습니다.


권 씨가 보유한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주식 가치가 10조 원대인 것을 고려하면, 이 씨가 권 씨에게 요구한 지분은 약 5조 원 규모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권 씨 측은 이혼 청구를 기각해달라는 입장을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재판을 통해 두 사람의 이혼 여부와 함께 재산 분할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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