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빨아도 빨아도 대변 검출…속옷, 언제 교체해야 할까?
입력 2023-04-23 08:14  | 수정 2023-04-23 09:4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속옷은 신체의 민감한 부분에 직접 닿기 때문에 청결이 중요합니다. 속옷 관리를 잘못하면 세균이 번식해 요로감염, 질염 등 질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세탁 후에도 완전한 살균이 이루어졌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속옷을 교체하는 게 좋습니다.

뉴욕대 미생물·병리학과 필립 티에르노 교수에 따르면, 속옷은 아무리 깨끗이 빨래해도 박테리아가 남을 수 있습니다.

애리조나대 미생물학과 찰스 게르바 교수는 "세탁기에 돌린 속옷에서 평균 0.1g의 대변이 검출됐다"며 "이는 자연스러운 일로, 건강을 해칠 정도는 아니다"라고 미국 A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하지만 속옷 교체 주기를 놓치거나 잘 갈아입지 않으면 속옷에 묻어있던 균들이 요로를 타고 올라가 요로감염을 일으킬 수 있고, 곰팡이균이 번식하면 여성에게 질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팬티는 매일, 브래지어는 적어도 2~3일마다 갈아입는 게 좋습니다. 속옷 교체 주기는 6개월이 적당합니다.

또 세탁기를 사용하면 속옷이 제대로 씻기지 않는 부분이 생길 수 있으므로 30~40도의 물에 중성세제로 손빨래하는 게 좋습니다.

[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whj4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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