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송영길 전 대표 기자회견장 분위기는?…"현 상황에 매우 격앙된 듯"
입력 2023-04-22 19:00  | 수정 2023-04-22 19:35
【 앵커멘트 】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11시 프랑스 파리에 있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엽니다.
돈봉투 살포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비롯해 조기 귀국 요구 등에 대해 어떤 답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프랑스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영호 기자, 회견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자회견을 준비 중인 프랑스 파리의 한 사무실 근처에 나와 있습니다.

회견은 현지시각으로 오후 4시부터, 한국시각으로는 약 3시간 반쯤 뒤인 밤 11시 진행되는데요.

회견장은 아직까지는 별다른 움직임 없이 조용한 상황입니다.

송 전 대표는 당내에서 확산하는 돈봉투 의혹에 자신은 관여하지 않았다는 점을 적극 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22일) 아침 송 전 대표와 통화한 민주당 한 의원은 "송 전 대표가 '돈봉투 같은 얘긴 하지도 말라'며 '받지도 않은 돈을 받았다고 하니 자기도 괴롭다'고 하더라"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현 상황에 대해 매우 격앙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간 언론의 취재를 피해오던 송 전 대표가 오늘(22일) 회견에서는 작심하고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 질문2 】
이번 사태에 대한 해명만큼이나 조기 귀국길에 오를지도 관심이죠?


【 답변2 】
'돈봉투 의혹'이 불거지며 송 전 대표에 대해 조기 귀국이나 탈당 요구 등이 당내에서 빗발쳤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입장을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당당하게 들어온다는 게 송 전 대표 입장"이라는 겁니다.

가능한 한 빨리 귀국하겠다는 취지로 보이는데요.

오늘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인 귀국 시점을 밝힐 가능성이 큽니다.

또 당내 탈당 요구에 대한 입장과 함께 현 지도부의 대응에 대한 속마음도 자연스럽게 언급될 걸로 보입니다.

관련해서 민주당은 오늘(22일) 회견을 지켜보고 나서 향후 대응 방침을 결정한다는 계획인데요.

늦더라도 내일(23일) 오전에는 입장을 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지금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염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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