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백악관, 러시아 협박에 "한국은 방어 약속한 동맹"
입력 2023-04-21 19:01  | 수정 2023-04-21 19:32
【 앵커멘트 】
미 백악관이 한국에 대한 협박성 발언을 한 러시아에 대해 "한국은 미국이 방어를 약속한 동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음 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을 앞두고 한국을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한국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가능성에 러시아가 협박성 발언을 내놓자, 미 백악관이 한국 방어에 나섰습니다.

"한국은 미국이 방어를 약속한 동맹"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러시아에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한 겁니다.

▶ 인터뷰 : 존 커비 / 미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
- "우리는 한국과 조약 동맹이며 그 약속을 매우 진지하게 여긴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싶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발언에 대해서는 "훌륭한 동맹이자 친구"라며 감사를 표했고, 다음 주 국빈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존 커비 / 미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
-"우리는 한국이 이미 우크라이나에 1억 달러(1,300억 원) 상당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 점에 감사합니다."

이런 가운데,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 사령관은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서 "한미연합 훈련에서 실제 사격훈련을 다시 도입해야 한다"며 "다만 훈련 예산이 부족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중국과 러시아, 북한이 정보전 기술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어, 정보 영역에서 주한미군 경쟁이 우려된다"며 방위비에 대한 증액을 역설했습니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북한의 7차 핵실험에 대해서도 "핵무기를 터뜨리는 일은 '만약'이 아니라 '언제냐'의 문제"라고 진단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러시아의 협박에, 미국이 한국을 적극 옹호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신냉전 구도는 더욱 뚜렷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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