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압구정 아파트서 중학생 추락사…강남서 닷새간 세 번째
입력 2023-04-21 11:17  | 수정 2023-04-21 11:23
경찰 로고 / 사진 = 연합뉴스
소방당국 현장서 상태 확인 후 병원 이송 없이 경찰에 인계

최근 서울 강남에서 10대 학생의 극단적 선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21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에 14세 중학생 A 양이 추락해 숨졌습니다.

전날 오후 5시께 '베란다에서 사람이 투신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A 양의 상태를 확인한 뒤 병원 이송 없이 사건을 경찰에 인계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소방 관계자는 "소방차 한 대와 구급차 두 대, 지휘대까지 모두 출동했지만 이미 일이 벌어져 현장에서 경찰에 인계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있는지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16일에는 역삼동 한 빌딩에서 10대 여학생이, 17일에는 도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10대 남학생이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학교 학생들의 트라우마를 방지하기 위한 심리 상담 지원에 나서고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예방 및 안전 부분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1388', '다 들어줄 개' 채널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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