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택가 돌며 가스 밸브 고의로 망가뜨린 60대 구속
입력 2023-04-20 15:28  | 수정 2023-04-20 15:42
주택가 가스계량기. /사진=연합뉴스
범행 동기는 "다른 사람 잘 사는 것 보기 싫어서"
현장서 가스 유출 확인

주택가를 돌며 가스 밸브를 망가뜨린 60대가 구속됐습니다.

20일 대전 둔산경찰서는 동네를 돌아다니며 도시가스 밸브 등을 손괴한 혐의(도시가스사업법 위반)를 받는 A(66) 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27일까지 서구 둔산동·갈마동·월평동 일대 상가와 다세대주택 등을 돌며 14차례에 걸쳐 도시가스 밸브나 배관 등을 고의로 잠그거나 망가뜨리고, 에어컨 실외기·인터넷 전선 등을 잘라 훔쳤습니다.

A 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잘 사는 게 보기 싫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일부 범행 현장에서 소량의 가스 유출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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