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엠폭스 환자 오늘도 2명 추가…모두 국내감염 추정
입력 2023-04-20 14:49  | 수정 2023-04-20 15:11
엠폭스(원숭이 두창) 바이러스 현미경 사진. / 사진 = MBN 자료화면
경기·충북 거주 내국인…3주 이내 해외 여행력 없어

국내 엠폭스(원숭이 두창) 확진자가 2명 더 발생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 국내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총 20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19번째 환자는 경기도에 거주 중인 내국인, 20번째 환자는 충북에 거주 중인 내국인입니다.

두 명 모두 피부병변 등 의심증상이 발생해 본인이 질병청 콜센터(1339)로 문의했고,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위험 노출력이 있어 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질병청은 이날 신규 확진자 모두 최초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다는 사실을 토대로 국내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확인된 엠폭스 환자의 주된 감염 경로는 고위험군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 등에서의 성접촉 등 밀접접촉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수영장이나 일반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감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되고 있다며, 현재까지 무증상자가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질병청은 덧붙였습니다.

질병관청은 "다중이용시설에서 되도록 개인용품을 사용하고 모르는 사람과의 밀접한 피부 접촉을 피하는 등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면 감염 예방이 가능하다"면서 "과도한 불안보다는 감염예방수칙 준수와 의심증상 발생시 신속한 신고가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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