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민간상인들 현금분배 이벤트에 군중 몰려
"후티군 공포탄에 놀라 일시에 도망치다 참변"
"후티군 공포탄에 놀라 일시에 도망치다 참변"
내전 중인 예멘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수십명이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일(현지시간) AP,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예멘 사나 바브 알 지역에서 열린 자선행사 중 사람이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AP는 사나를 통치하고 있는 후티 반군을 인용해 최소 80명이 숨지고 220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상자는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자선행사에서는 빈민들에게 구호 물품을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이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혼잡했습니다.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는 "무장한 후티 반군이 군중을 통제하기 위해 공중에 총을 쐈는데 전선에 맞아 폭발이 일어났다"면서 "이것은 공포를 불러일으켰고 사람들은 혼란스러워하기 시작했다"고 AP를 통해 주장했습니다.
후티 반군 측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예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lanastasia776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