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등 13명 중경상 입고 병원으로 이송
보일러실 공사 중 화재 발생한 것으로 추정
보일러실 공사 중 화재 발생한 것으로 추정
전남 화순의 한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13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오늘(19일) 전남 화순소방서 등에 따르면, 오후 2시 40분쯤 화순읍 소재의 한 요양병원 지하 목욕탕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3시 5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화재가 발생한 지 약 45분이 흐른 3시 30분쯤 모든 불길을 잡았습니다.
보일러실 공사 작업자 60대 A 씨는 연기 흡입으로 의식을 잃어 전남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나머지 부상자 12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구조된 환자 124명은 광주의 요양병원으로 전원조치 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불이 난 요양병원은 지난 10일에도 지하에서 불이 나 소동을 빚은 바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요양병원 지하층 보일러실 공사 도중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명 수색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