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응 2단계 발령…지난 10일에도 화재 발생해 소동 빚은 곳
전남 화순군의 한 요양병원에서 화재가 나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오늘(19일) 전남 화순소방서 등에 따르면, 오후 2시 40분쯤 화순읍 소재의 한 요양병원 지하 목욕탕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3시 5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21대와 대원 53명을 투입해 건물 내부에 대피하지 못한 환자가 있는지 수색 중입니다.
특히 거동이 어려운 침상 환자가 모여 있는 2층 입원실을 집중적으로 수색 작업을 벌여 환자 15명을 구조했습니다.
거동을 할 수 있는 요양병원 환자와 의료진, 목욕탕 이용객 수십여 명은 자력으로 대피했습니다.
불이 난 요양병원은 지난 10일에도 지하 목욕탕에서 불이 나 환자 등 1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진 곳입니다.
소방당국은 구조와 진화작업을 모두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