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옥철' 얼마나 극심하길래...김포골드라인 구급대원 상시 배치
입력 2023-04-18 12:06  | 수정 2023-04-18 13:35
고촌역 승강장에 배치된 119구급대원들 / 사진=연합뉴스
평일 오전 7∼9시 김포골드라인 고촌역에 구급차 1대와 구급대원 2명을 배치

'지옥철'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르자 소방 당국이 출근 시간대 전철역에 구급차를 상시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평일 오전 7∼9시 김포골드라인 고촌역에 구급차 1대와 구급대원 2명을 배치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역사에 배치된 구급대원들은 승강장 등지를 돌면서 현장을 순찰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초기 대응을 하게 됩니다.

소방 당국은 고촌역과 550m 떨어진 김포소방서 고촌119안전센터에도 김포소방서장이 총괄 지휘하는 신속 대응센터를 마련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김포골드라인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하며 승객이 쓰러지는 등 안전사고가 속출하자 대응에 나섰습니0다.

구급차가 배치된 고촌역은 김포골드라인 하행선 종착역인 김포공항역 직전에 있어 혼잡도가 높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에 따르면 김포골드라인에서는 열차·승강장 혼잡에 따라 올해 들어 닷새에 한 번꼴로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대응 인력·장비를 현장에 전진 배치해 혼잡시간대 빈틈없는 예방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예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lanastasia776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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