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치톡톡, 이혁근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질문1 】
첫 주제부터 보죠. J.M.S 민주당, 이니셜이 범상치 않아 보입니다. 누가 쓴 말인가요?
【 기자 】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 오늘 오전 SNS에 남겼던 글입니다.
쓰레기를 뜻하는 정크(Junk), 돈을 뜻하는 머니(Money), 그리고 성을 뜻하는 단어를 나열하고 그 뒤에 민주당을 붙였는데요.
최근 민주당에서 불거진 돈봉투 전당대회 의혹과 앞선 성비위 사건 등을 모두 묶어 쓰레기라고 표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민주당은 크게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입에 담기도 역겨운 막말로 국회를 그야말로 '막말의 쓰레기장'으로 만들자는 선전포고로 들립니다."
【 질문2 】
태영호 최고위원이 쓴 단어가 좀 자극적이고 거칩니다. 사이비 종교도 연상되고요.
【 기자 】
맞습니다. 방송에서 다루기가 부적절할 정도로 단어 선택이 직설적이고 또 원색적입니다.
또 JMS 하면 여성 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사이비 종교단체 정명석 씨가 연상되기도 하죠.
태 최고위원은 오후에 "정제되지 못한 메시지가 잘못 공개됐다"며 "당의 어떤 조치도 달게 받겠다"며 사과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당의 조치에 대해 즉답을 하진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태영호 최고위원이 당의 어떠한 조치 달게 받겠다고 했는데요."
- "내가 질문한 거 다 답변해야할 의무가 있는 건 아니잖아요?"
【 질문3 】
JMS에 빗댄 태영호 최고위원의 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면서요?
【 기자 】
네 지난달에도 있었습니다.
그때는 JM과 S사이에 소유격을 나타내는 기호를 붙였었는데요.
JM하면 어떤 인물이 떠오르십니까?
【 앵커멘트 】
아무래도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 기자 】
그렇죠. 이재명의 민주당, 이런 식으로 읽히고, 사이비 종교 JMS 역시 연상됩니다.
이에 대해 당시 민주당은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황명선 / 전 민주당 대변인 (지난달)
- "성 착취 논란 등 최악의 사이비 종교단체와 엮어 민주당과 당 대표를 욕보이려는 비열한 정치에 분노합니다."
태 최고위원은 당시엔 "어이가 없다"며 사과 요구를 일축한 바 있습니다.
【 질문4 】
지난달 글은 안 지웠고, 오늘 글은 지웠다는 것도 차이점이군요. 다음 주제로 넘어가보죠. "자제를 당부드린다", 누가 누구에게 한 말인지가 궁금하네요?
【 기자 】
네,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이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한 말입니다.
유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전광훈 목사의 영향을 받는 것처럼 홍 시장이 말하는 것에 대해 실상을 잘못 알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유상범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당의 원로시고 당 대표를 두 번이나 역임하신 분이니 그래도 국민에게 정확히 실상을 말씀해주실 필요가 있고 자제를 당부드린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질문5 】
분위기가 냉랭한데요. 어젯밤에도 두 사람 사이가 좋지는 않았죠?
【 기자 】
네, 지금은 사라졌지만 홍 시장이 검사장 출신인 유 수석대변인을 겨냥해 글을 남겼습니다.
김기현 대표가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뒤집어씌우고 고문 해촉을 정당화하는 역할을 유 수석대변인을 통해 할 것이라고 적었는데요.
"검사장 출신이란 사람이 언론에 나와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알 것 같아 (상임고문에서) 해촉했다'는 저급한 말을 하고 다닌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전광훈 목사를 두고 국민의힘 지도부와 홍 시장 사이 불편한 관계가 당분간 계속될 거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6 】
오늘 전 목사의 기자회견을 보면 상황이 더 복잡해질 것 같아요. 마지막 주제보죠. 부릉부릉, 뭔가 시동이 막 걸린 모양이죠?
【 기자 】
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입니다.
오늘 새 윤리위원장으로 황정근 변호사가 임명됐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국민들이 갈증이 있고 국민들께서 결핍을 느끼고 계실 때 신속하고 시의성 있는 활동을 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 인터뷰 : 황정근 / 국민의힘 윤리위원장
- "김재원 최고위원 징계해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가 계속 분출되는데요?"
- "그건 일단 윤리위원회 위원장만 임명이 됐고 윤리위원 나머지 여덟 분이 구성이 돼야 합니다."
- "언제쯤 구성될까요?"
- "최대한 빨리 구성을 해야 되겠죠."
【 질문7 】
당 대표는 신속한 활동을 주문했고, 윤리위원장은 최대한 빨리 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화답한 모양새군요. 그럼 일사천리로 징계 절차가 진행될까요?
【 기자 】
황 위원장이 말한 것처럼 위원회 구성이 먼저 이뤄져야 됩니다.
다만, 한 달 뒤에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리죠.
김재원 최고위원의 5.18 정신 헌법 수록 반대 발언에 대해 징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큰 상황입니다.
여권에선 5.18 기념식 전에는 김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마무리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 앵커멘트 】
그렇군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혁근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임지은
정치톡톡, 이혁근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질문1 】
첫 주제부터 보죠. J.M.S 민주당, 이니셜이 범상치 않아 보입니다. 누가 쓴 말인가요?
【 기자 】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 오늘 오전 SNS에 남겼던 글입니다.
쓰레기를 뜻하는 정크(Junk), 돈을 뜻하는 머니(Money), 그리고 성을 뜻하는 단어를 나열하고 그 뒤에 민주당을 붙였는데요.
최근 민주당에서 불거진 돈봉투 전당대회 의혹과 앞선 성비위 사건 등을 모두 묶어 쓰레기라고 표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민주당은 크게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입에 담기도 역겨운 막말로 국회를 그야말로 '막말의 쓰레기장'으로 만들자는 선전포고로 들립니다."
【 질문2 】
태영호 최고위원이 쓴 단어가 좀 자극적이고 거칩니다. 사이비 종교도 연상되고요.
【 기자 】
맞습니다. 방송에서 다루기가 부적절할 정도로 단어 선택이 직설적이고 또 원색적입니다.
또 JMS 하면 여성 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사이비 종교단체 정명석 씨가 연상되기도 하죠.
태 최고위원은 오후에 "정제되지 못한 메시지가 잘못 공개됐다"며 "당의 어떤 조치도 달게 받겠다"며 사과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당의 조치에 대해 즉답을 하진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태영호 최고위원이 당의 어떠한 조치 달게 받겠다고 했는데요."
- "내가 질문한 거 다 답변해야할 의무가 있는 건 아니잖아요?"
【 질문3 】
JMS에 빗댄 태영호 최고위원의 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면서요?
【 기자 】
네 지난달에도 있었습니다.
그때는 JM과 S사이에 소유격을 나타내는 기호를 붙였었는데요.
JM하면 어떤 인물이 떠오르십니까?
【 앵커멘트 】
아무래도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 기자 】
그렇죠. 이재명의 민주당, 이런 식으로 읽히고, 사이비 종교 JMS 역시 연상됩니다.
이에 대해 당시 민주당은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황명선 / 전 민주당 대변인 (지난달)
- "성 착취 논란 등 최악의 사이비 종교단체와 엮어 민주당과 당 대표를 욕보이려는 비열한 정치에 분노합니다."
태 최고위원은 당시엔 "어이가 없다"며 사과 요구를 일축한 바 있습니다.
【 질문4 】
지난달 글은 안 지웠고, 오늘 글은 지웠다는 것도 차이점이군요. 다음 주제로 넘어가보죠. "자제를 당부드린다", 누가 누구에게 한 말인지가 궁금하네요?
【 기자 】
네,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이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한 말입니다.
유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전광훈 목사의 영향을 받는 것처럼 홍 시장이 말하는 것에 대해 실상을 잘못 알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유상범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당의 원로시고 당 대표를 두 번이나 역임하신 분이니 그래도 국민에게 정확히 실상을 말씀해주실 필요가 있고 자제를 당부드린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질문5 】
분위기가 냉랭한데요. 어젯밤에도 두 사람 사이가 좋지는 않았죠?
【 기자 】
네, 지금은 사라졌지만 홍 시장이 검사장 출신인 유 수석대변인을 겨냥해 글을 남겼습니다.
김기현 대표가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뒤집어씌우고 고문 해촉을 정당화하는 역할을 유 수석대변인을 통해 할 것이라고 적었는데요.
"검사장 출신이란 사람이 언론에 나와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알 것 같아 (상임고문에서) 해촉했다'는 저급한 말을 하고 다닌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전광훈 목사를 두고 국민의힘 지도부와 홍 시장 사이 불편한 관계가 당분간 계속될 거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6 】
오늘 전 목사의 기자회견을 보면 상황이 더 복잡해질 것 같아요. 마지막 주제보죠. 부릉부릉, 뭔가 시동이 막 걸린 모양이죠?
【 기자 】
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입니다.
오늘 새 윤리위원장으로 황정근 변호사가 임명됐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국민들이 갈증이 있고 국민들께서 결핍을 느끼고 계실 때 신속하고 시의성 있는 활동을 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 인터뷰 : 황정근 / 국민의힘 윤리위원장
- "김재원 최고위원 징계해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가 계속 분출되는데요?"
- "그건 일단 윤리위원회 위원장만 임명이 됐고 윤리위원 나머지 여덟 분이 구성이 돼야 합니다."
- "언제쯤 구성될까요?"
- "최대한 빨리 구성을 해야 되겠죠."
【 질문7 】
당 대표는 신속한 활동을 주문했고, 윤리위원장은 최대한 빨리 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화답한 모양새군요. 그럼 일사천리로 징계 절차가 진행될까요?
【 기자 】
황 위원장이 말한 것처럼 위원회 구성이 먼저 이뤄져야 됩니다.
다만, 한 달 뒤에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리죠.
김재원 최고위원의 5.18 정신 헌법 수록 반대 발언에 대해 징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큰 상황입니다.
여권에선 5.18 기념식 전에는 김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마무리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 앵커멘트 】
그렇군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혁근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임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