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JMS 2인자' 정조은, 정명석 성폭행 도운 혐의로 오늘 영장심사
입력 2023-04-17 08:46  | 수정 2023-04-17 08:55
/사진=넷플릭스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 씨의 여신도 성폭행 혐의 사건과 관련, 정씨의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는 'JMS 2인자' 정조은(본명 김지선)씨의 구속 여부가 17일 결정됩니다.

대전지법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준강간 방조 등 혐의를 받는 김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합니다.

김씨는 정 총재의 '후계자' 또는 '실세'로 알려진 인물로, 여성들은 유인하는 역할을 해 정 총재의 성폭행 범행에 적극 가담했거나 알고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사이비 종교 교주의 범행을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통해 정 총재의 성폭행 범죄가 폭로되자 자신이 담당하는 경기 분당의 한 교회에서 예배를 통해 자신은 '여자들이 선생님 옆 반경 3m 안에 못 오도록 막았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MBC 등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을 정 총재 방으로 데려간 장본인이 김씨의 최측근이었다면서 김씨 역시 성폭행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정씨의 성범죄에 여성들을 유인하는 이른바 '조력자' 역할을 한 5명도 이날 함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습니다.

앞서 지난 13일 대전지검은 김씨를 비롯한 JMS 관계자 6명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습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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