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술에 자기 혈액 섞어 칵테일 만든 카페 종업원...'위생 논란'
입력 2023-04-16 15:31  | 수정 2023-04-16 16:08
와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카페 측, 영업 중단 조치·종업원 즉시 해고

일본의 한 카페에서 종업원이 자신의 혈액을 섞어 술을 제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본 열도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일본 삿포로에 위치한 '몬다이지 콘 카페 다쿠'에서 한 종업원이 자신의 혈액을 칵테일에 넣어 판매한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해당 종업원은 고객의 요청에 따라 '오리카쿠'라고 불리는 칵테일에 자신의 혈액을 주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페 측은 뒤늦게 문제를 확인하고 잘못을 인정한 뒤 공식 사과했습니다.


또 해당 종업원을 즉시 해고하는 한편, 카페 내 모든 컵과 술병을 교체하기 위해 하루 동안 영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페는 '오리카쿠' 칵테일을 마신 사람들에게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고한 동시에, "이번 일은 매우 위험하며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다. 물리적 테러와 다를 바가 없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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