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급발진 주장' 70대 운전자 몰던 차량에 길 건너던 20대 남성 사망
입력 2023-04-16 11:20  | 수정 2023-04-16 11:25
15일 70대 운전자가 몰던 택시가 보행자와 차량을 들이받아 20대 남성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 사진=연합뉴스.
4명 부상·1명 사망

어제(15일) 70대 운전자가 몰던 택시 한 대가 보행자와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20대 남성 1명이 숨졌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70대 택시 운전사 A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이날 오후 2시 2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충무교 인근에서 골목길을 빠져나온 뒤, 길을 건너던 20대 남성 B 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B 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A 씨는 B 씨를 친 뒤에도 차량 4대를 연달아 들이받았고, 이로 인해 운전자와 동석자 등 4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A 씨는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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