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연일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비판
"후진적 정당참사…초유의 '돈 봉투 게이트'" 지적
"후진적 정당참사…초유의 '돈 봉투 게이트'" 지적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년 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수천만 원의 불법 정치자금이 오갔고, 현역 민주당 의원 10여 명 등 관련자 70여 명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두고 "참담하다"고 말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오늘(15일) SNS를 통해 "제1당의 전당대회가 ‘쩐대로 불리는 참담한 일이 벌어졌다"며 "대한민국 정치의 흑역사로 남을 후진적 정당 참사이며, 민주당이라는 이름의 당명까지 사라져야 할 초유의 '돈 봉투 게이트'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범죄 행각에 대한 일말의 죄의식조차 없는 '더넣어 봉투당'의 실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며 "'쩐당대회'의 몸통인 송영길 전 대표와 현 이재명 대표 모두 범죄 혐의에 싸인 민주당은 이제 국민 민폐 정당이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는 송영길 전 대표를 향해 "개인적 일탈이니, 검찰 조작이니 하는 궤변으로 국민을 속이려 하지 말고, 정치를 오염시킨 부패의 책임을 지고 즉각 귀국해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나서는 것이 그나마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라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송 전 대표가 즉각 귀국하여 수사에 응하도록 지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