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오늘(15일0 백현동 개발 사업에서 '로비스트'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구속되자 "이번 사건 역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2006년 이 대표의 성남시장 선거 당시 선대본부장을 지낸 측근으로 꼽힙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표는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에 대해 성남시장 시절 국토부 협박으로 어쩔 수 없이 한 일이라고 했다"며 "그런데 어째서 이 대표 측근이 용도변경 대가로 무려 77억원의 돈을 받아 챙긴 것인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ㄴ다.
장 원내대변인은 "4단계 용도변경은 2015년도에 일어났다"며 "바로 이 부지의 용도 변경을 추진하고 있던 부동산 개발업체가 이 대표 측근으로 알려진 김인섭 씨를 영입하고 나서 일어난 기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 대가로 김인섭 씨는 77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과 함바식당이라는 알짜 사업권마저 챙길 수 있었던 것"이라며 "이제 대한민국에서는 '마이다스의 손'이 '이재명 대표 측근'이라는 의미로 사용될 것"이라고 비꼬았습니다.
장 원내대변인은 그러면서 "앞으로 몇명의 측근들이 더 '마이다스의 손' 인증을 받을지 지켜보겠다"며 "이제는 우리 국민 모두가 이 대표의 거짓말을 다 아는 사이가 됐다"고 비난했습니다.
전날 서울중앙지법은 김 전 대표를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한 뒤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