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상태로 욕설·난동…흉기도 휘둘러
경찰, 테이저건 발사해 현행범 체포
경찰, 테이저건 발사해 현행범 체포
만취한 채 모텔 앞에서 난동을 부리고 흉기까지 휘두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6일 밤 8시쯤 50대 남성 A 씨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앞서 오후 7시 20분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의 한 골목에서 "시비 소리가 요란하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모텔 주인은 MBN 취재진과 만나 A 씨가 "손님이 모텔로 들어갔는데, 왜 확인해 주지 않느냐"고 온갖 욕설을 내뱉고 난동을 부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남성이 검거된 장소
또 A 씨는 만취한 상태였는데, 본인이 직접 112에 전화한 뒤 모텔 앞 골목에서 머무르다 잠시 뒤 흉기를 들고 와 휘둘렀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골목으로 들어오던 A 씨에게 "흉기를 내려놓으라"며 경고했지만, 반응이 없자 테이저건으로 제압한 뒤 검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그제(12일) A 씨를 구속해 검찰로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 이시열 기자 easy10@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