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쓰레기 널브러진 고시원에…7세 아들 방치한 중국인 부모 입건
입력 2023-04-14 12:34  | 수정 2023-04-14 13:33
경찰 로고 / 사진 = 연합뉴스
"피해 아동이 다녔던 어린이집 교사가 신고"

어린 아들을 몇 달간 고시원에 방치한 중국 국적 부모가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경찰청 아동청소년범죄수사대는 오늘(14일) 고시원에 7세 어린이를 방치하고 보호·양육을 소홀히 한 혐의(아동복지법상 방임)으로 부모를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음식물과 담배꽁초 등 쓰레기가 있는 고시원에 아들을 남겨두고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동의 몸에 폭행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0일 피해 아동이 다녔던 어린이집 교사의 신고를 받아 아동을 구조해 임시보호 센터에 맡겼으며, 이 가족은 불법 체류자 신분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