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엠폭스 7·8번째 확진자 나와…국내 밀접 접촉 감염만 3명
입력 2023-04-13 07:00  | 수정 2023-04-13 07:34
【 앵커멘트 】
과거 원숭이두창으로 불리던 엠폭스 확진자가 어제(12일) 2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주말에 나온 6번째 확진자까지 모두 국내에서 감염된 지역전파 사례입니다.
김세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내에서 엠폭스 이른바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7·8번째 확진자가 어제(12일) 확인됐습니다.

엠폭스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으로 사람 간에는 호흡기 비말, 체액과 같은 감염 물질과의 접촉을 통해 감염됩니다.

지난해 6월부터는 방역당국의 지시에 따라 2급 감염병으로 분류됐습니다.

이번 신규 확진자들은 잠복기인 3주 이내에 국내 밀접접촉이 있었는데, 두 환자 간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 사회에서 밀접 접촉으로 감염된 확진자는 지난주 6번째 확진자에 이어 3번째입니다.

▶ 인터뷰 :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최초 증상 발현 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어서 모두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어 감염경로 등에 대한 상세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1차 역학조사 결과 6번째 확진자는 전남에 거주해 최근 부산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까지 이 환자와 접촉한 사람의 수는 36명으로 파악됐는데, 의심증상은 없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환자가 3주 내 국내에서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사람과 밀접접촉이 있었다며, 감염원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엠폭스는 중증도가 1% 미만으로 낮고 특별한 치료가 없어도 대부분 2~4주 이내에 자연적으로 치유돼 대규모 전파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김세희입니다. [saay@mbn.co.kr]

영상편집: 최형찬
그래픽: 염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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