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청와대에서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개 식용을 정부 임기 내에 종식하도록 노력하겠다. 그것이 제 본분”이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오늘(12일) 뉴스1에 따르면, 김 여사는 최근 청와대 상춘재에서 동물자유연대와 카라 등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과 비공개로 초청 오찬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TV 프로그램) 동물농장에서 학대 장면을 보면 3박4일 잠을 못 잔다”며 동물학대에 관한 문제의식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김 여사는 "개 식용을 정부 임기 내에 종식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근절 의지를 재차 밝혔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총 11마리의 반려동물을 입양해 기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6년간 시각장애인 안내견으로 활동하다가 은퇴한 ‘새롬이를 입양하면서 6마리의 강아지와 5마리의 고양이를 관저에서 키우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11일) 기아 화성 공장에서 반려견용으로 조수석을 비워둔 PBV 컨셉트 모델을 보고 "우리집은 반려견이 여섯 마리라 조수석만으로는 부족하겠다"고 말해 현장 관계자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지기도 했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