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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삼성 꺾고 첫 승
입력 2010-03-11 22:16  | 수정 2010-03-12 02:03
【 앵커멘트 】
전주 KCC가 5전3선승제의 남자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승전가를 불렀습니다.
오랜 맞수인 서울 삼성을 꺾고 귀중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4쿼터 막판 삼성 강혁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면서 KCC는 석 점 차로 쫓깁니다.

절체절명의 위기상황.

하지만, 노장 조우현이 KCC를 구합니다.

알토란같은 석 점포로 삼성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습니다.


상대 공격의 흐름을 끊는 추승균의 가로채기와 승부의 마침표를 찍는 아이반 존슨의 득점.

KCC는 결국 삼성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92대 83으로 승리했습니다.

존슨은 30점을 넣었고, 국내 선수로는 추승균이 16점과 리바운드 5개, 어시스트 4개로 KCC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삼성 강혁은 22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지금까지 26차례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4강에 오른 예가 25번입니다.

KCC는 한결 편한 마음으로 오는 13일 열리는 2차전을 대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부상을 딛고 40일 만에 복귀전을 치른 하승진이 여전히 통증을 느끼고 있고, 강병현이 1쿼터 초반 왼쪽 발목을 다친 게 불안요소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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