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6번째 엠폭스 확진자 발생…첫 지역사회 감염사례

국내에서 6번째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확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해외 여행력이 없는 첫 지역 사회 감염 사례로 보건 당국은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내국인 A씨는 지난 3일 피부 발진이 낫지 않는다며 의료기관을 찾았습니다.

다른 감염병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이 나왔고, 지난 6일 엠폭스 감염 의심으로 관할 보건소에 신고됐는데, 이후 질병청이 진단 검사를 실시했고 유전자 검사 결과 지난 7일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역학조사 및 출입국기록 확인 결과 A씨는 3개월 이내 해외 여행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발생한 국내 환자 5명은 모두 해외 유입 연관성이 있었습니다.

질병청은 "확진자 동선 확인과 접촉자 조사를 시행 중으로, 확인된 접촉자는 노출 수준에 따라 관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길기범 기자 roa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