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말 도심 곳곳에서 집회·시위...교통 혼잡 예상
입력 2023-04-08 15:31  | 수정 2023-04-08 15:41
지난해 9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의사당대로에서 열린 화물노동자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오후 2시 화물연대 결의대회에 5천여 명 몰려
오후 3시 4·16연대 전쟁기념관-서울역-서울시의회 행진 예정
오늘(8일)도 도심 곳곳에서 각종 집회와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화물연대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안전운임제 쟁취, 화물노동자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주최 측은 약 5000여명이 모였다고 밝혔습니다.

조합원들은 결의대회에서 '안전운임제 사수 및 확대, 완전한 지입제 폐지, 운송료 인하 저지 및 화물연대 탄압 중단' 등을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화물노동자들에 대한 반헌법적 업무개시명령과 공정위 조사 등 윤석열 정부의 화물연대 탄압에 이어 노조에 대한 혐오 조장도 계속되고 있다”며 안전운임제 일몰로 화주와 운송사의 일방적인 운송료 삭감 시도가 현장에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4·16연대는 세월호 참사 9주기를 앞두고 오늘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세월호 9주기 추모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생명안전기본법 제정, 중대재해조사위원회 설치, 세월호참사 피해자에 대한 혐오모독과 2차 가해 중단 등을 요구했습니다.


4·16연대는 본 행사가 끝난 오후 3시쯤부터 ‘기억 행진이란 이름으로 전쟁기념관 앞에서 서울역을 거쳐 서울시의회 앞까지 4.3km를 행진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세월호참사 및 그 이후 유가족과 시민에게 벌어진 국가폭력을 (정부가) 사과해 피해자의 권리를 보장하고,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제언한 권고를 국가가 책임 있게 이행해 안전사회를 건설하라”고 했습니다.

한편, 오늘 오후 5시엔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주장해온 촛불전환행동 측이 서울 중구 태평로 일대에서 ‘정뷰 규탄집회를 엽니다. 이에 보수 성향 단체인 신자유연대가 오후 5시 용산구 삼각지역 1번 출구에서 맞대응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whj4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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