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소고기 먹고 싶어서' 정육점 턴 중국인 불법체류자 검거
입력 2023-04-08 09:19  | 수정 2023-04-08 09:21
중국인 A 씨가 소고기를 훔친 뒤 도주하는 모습이다. / 사진 제공 = 제주동부경찰서
검거 중 함께 있던 다른 불법체류자도 검거돼

야밤에 제주 내 한 정육점에서 소고기를 훔친 중국인 불법체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어제(7일) 불법체류 중인 중국인 A 씨가 정육점에서 소고기를 훔친 혐의(야간건조물침입절도)로 체포되어 조사 중입니다.

A 씨는 지난 5일 0시 5분께 제주시 동문재래시장의 한 정육점에 들어가 소고기 25만 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정육점 주변 CCTV 20여 대를 분석해 7일 오전 6시 10분경 제주시 모처에서 이들을 검거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시고 정육점 앞을 지나다가 소고기를 먹고 싶어 훔쳤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검거하며 함께 있던 다른 중국인 불법체류자 B 씨를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넘겼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상점들은 영업을 마친 뒤 반드시 출입문을 잠그고 현금이나 귀중품은 보관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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