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6년 역사 '용사의 집', 4성급 '로카우스 호텔'로 재탄생
입력 2023-04-07 14:04  | 수정 2023-04-07 15:05
'로카우스 호텔' 개관식 / 사진=대한민국 육군
"이등병부터 장군까지 자유롭게"
공사기간 7년…지하 7층·지상 30층

육군 최초의 종합 복지시설 '용사의 집'이 4성급 '로카우스(ROKAUS) 호텔'로 재탄생했습니다.

육군은 군 내·외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오늘(7일) '로카우스 호텔' 개관식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개관식에는 지난 2015년 북한군 목함지뢰 폭발로 중상을 입은 김정원 중사와 하재헌 예비역 중사, 국군체육부대 소속 높이뛰기 국가대표 우상혁 선수 등이 참석했습니다.

기념사를 하는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 사진=대한민국 육군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등병부터 장군까지 모든 장병, 그리고 일반 국민 모두가 자유롭게 사용하는 열린 공간에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ROKAUS'는 ROKA(대한민국 육군)와 US(우리)의 합성어입니다.

46년 역사를 지닌 '용사의 집'을 계승하고 군 장병과 예비역, 참전용사 등 국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여유를 제공하겠다는 육군의 의지와 포부를 담고 있습니다.

'로카우스 호텔' 객실

'로카우스 호텔'은 지난 1969년 건립된 '용사의 집' 노후화와 군 장병을 위한 복지시설 부족 등에 따라 군 복지 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기획재정부의 위탁개발사업으로 추진됐습니다.

총 사업비 2,059억 원이 투입돼 7년여 간의 공사를 거쳐 지하 7층·지상 30층 규모로 재건립됐습니다.

274개의 객실과 예식장, 대형 연회장, 피트니스룸, 수영장 등을 갖췄고, 육군의 정책 및 비전을 소개하는 육군 홍보관도 마련됐습니다.

군 장병은 인터넷 '육군 휴(休)드림'을 통해, 일반인은 '로카우스 호텔' 홈페이지와 대표전화(02-6923-8000)를 통해 예약할 수 있습니다.

[권용범 기자 dragontig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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