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방 위험 대응…“신규 민자사업 13조 원 발굴·지원”
정부가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를 추진합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6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해 국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를 논의했습니다.
영종대교 통행료는 오는 10월부터 기존 6,600원에서 3,200원으로 낮아집니다. 인천대교는 오는 2025년 말부터 5,500원에서 2,000원으로 인하할 계획입니다.
두 대교는 해상대교로 건설돼 일반 도로보다 건설비와 운영비가 배로 투입돼 민자 사업이 활성화되지 않았을 때 건설돼 민간사업자에게 높은 수익률을 보장해줬습니다. 이에 국내 도로 통행료 중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추 부총리는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의해 관련 세부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추 부총리는 경기 하방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13조 원 규모의 신규 민자 사업 프로젝트를 발굴하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추 부총리는 올해 8조 9,000억 원 규모의 사업이 적기에 착공되고 집행 목표인 4조 3,500억 원이 달성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행정복합타운, 전기차 충전시설 등 새로운 유형의 사업을 발굴해 조속히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도로 확장·철로 복선화 등 개량운영형 방식의 구체적인 사업모델을 제시해 사업추진의 불확실성을 줄이겠다”고 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