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황교안, 전광훈 추가 고소 "반성은커녕 허위사실 끊임없이 생산"
입력 2023-04-06 07:25  | 수정 2023-04-06 07:32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 사진 = 연합뉴스
전광훈 "황교안, 지난 총선서 공천 대가로 50억 받아" 주장
황교안 "거짓말 일삼는 전 목사, 대체 누구로부터 권한 받아 당 흔드나"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재차 고소했습니다.

황 전 대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 목사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협박 등의 혐의로 종암경찰서에 추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한 달 전, 전 목사를 고소하면서 추가 고소를 예고한 바 있다"면서 "전 목사가 자신의 거짓말에 대해 반성하기는커녕 허위사실을 끊임없이 확대 재생산하기 때문"이라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앞서 황 전 대표는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했을 당시 전 목사가 '지난 21대 총선에서 황 전 대표가 공천을 대가로 50억 원을 받았다'고 주장하자 그를 고소한 바 있습니다.


황 전 대표는 "전 목사는 처음엔 제가 (돈을) 받았다고 하더니 나중엔 제 아내가 받았다고 말을 바꿨다"면서 "거짓말을 일삼는 전 목사는 도대체 누구로부터 권한을 받아 국민의힘 당을 흔드는 것인가"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그는 이번 추가 고소를 통해 '명절에 황 전 대표에게 상품권을 줬으며 지난 총선 공천관리위원장 선임 과정에 금전이 오갔다'는 등 전 목사의 주장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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