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회에 걸쳐 300만원 상당 식료품 훔쳐
단무지 상자에 전복, 소고기 등 고가의 식료품을 담아 결제하는 방식으로 마트 물건을 훔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5일) 경북 경주경찰서는 비싼 식료품을 저렴한 식료품 상자에 몰래 넣어서 결제해 물건을 훔친 혐의(절도)로 40대 A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3월 31일 오후 2시쯤 경주시 황성동에 위치한 한 마트에서 단무지 상자 아랫부분을 뜯어내고 단무지를 빼낸 뒤 전복, 소고기 등 비싼 식료품을 담고 정상적인 단무지 상자인 것처럼 속여 결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약 한 달간 같은 마트에서 24회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약 300만원 상당 식료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마트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내부 폐쇄회로(CC)TV를 통해 범행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경찰은 끈질긴 분석을 통해 A씨가 타고 온 차량을 확인해 신원을 특정했습니다.
검거된 A씨는 범행일체를 자백했습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거쳐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