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g당 8만4800원…'안전자산' 금, 역대 최고가 경신
입력 2023-04-05 11:31  | 수정 2023-04-05 13:04
/사진=연합뉴스

최근 글로벌 금융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금 시장에서 금값이 역대 최고가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5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께 KRX 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64% 오른 8만4천800원입니다.

장 중엔 8만 4천900원까지 오르며 2014년 3월 24일 KRX 금시장이 거래를 시작한 이래로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종전 최고가는 지난달 20일 기록한 8만3천490원이었으나 이날 최고가를 다시 쓰면서 보름 만에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하이투자증권 리서치본부는 "경기 우려뿐 아니라 여전히 잔존한 은행 리스크 공포심리, 미·중 갈등 격화,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공식 가입과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 등 여러 비우호적인 거시경제 상황이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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