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논설위원 "원래는 강남 출마하려고 했는데 여의치 않게 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 여부가 정치권 관심사로 등장한 가운데 한 장관이 주소지를 옮겼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4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한 CBS 김규완 논설위원장은 "한 장관이 이미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요즘 이분이 국회에서 답변하는 것 봐라. '친문들아, 내 목표는 너야' 이런 생각으로 사시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동훈 장관이) 원래 강남에 출마를 하려고 했는데 여의치 않게 됐다"면서 "확인은 안 돼서 말씀은 못 드렸는데 이사를 하셨다는 얘기가 있다"고 정가에 나돌고 있는 소문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세가 좀 센 곳, 송파병인가 어딘가더라"라고 덧붙였습니다.
강남 3구라고 불리는 서초갑·을, 강남갑·을·병, 송파갑·을·병 중 민주당 의원이 지역구를 차지하고 있는 곳은 송파병(남인순 의원)뿐입니다.
한 장관의 총선 출마설은 계속해서 불거지고 있습니다.
한 장관은 관련 질문을 받을 때마다 "저와 무관하다"고 하는 등 선을 긋고 있지만, 여권에서는 물론 야권에서도 출마 여부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한편, 한 장관뿐만 아니라 이복현 금감원장도 총선 출마를 위해 주소지를 이전했다는 소문에 휩싸였습니다.
이복현 원장은 '22대 총선 출마를 위해 주소지를 서초구에서 영등포로 옮겼다' 소문인 나돌자 "10년째 살고 있는 집에 아직도 잘 살고 있다. 주소지를 옮긴 적도 없고, 옮길 생각도 없다"고 서둘러 진화에 나섰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