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간 하이패스 205번 무단 통과한 30대...법원, 벌금 50만원 선고

6년간 고속도로 요금소 하이패스를 200차례 넘게 무단 통과한 30대 운전자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인천지법 형사14단독 이은주 판사는 편의시설 부정 사용 혐의로 기소된 38세 A 씨에게 벌금 50만 원을 선고했다고 어제(4일) 밝혔습니다.

이 판사는 "피고인이 벌금을 내지 않으면 10만 원을 하루로 환산한 기간 노역장에 유치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A 씨는 2014년 7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6년 5개월간 승용차를 몰고 유료 도로인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요금소를 통과했습니다.

하이패스를 205차례 무단 통과했는데, 그가 내지 않은 통행료는 총 56만 3,000원입니다.

A 씨는 주로 충전식 하이패스 단말기에 잔액이 아예 없거나 부족한 상태에서 요금소를 상습 무단 통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은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oheunchae_press@naver.com]